수술한 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났네요. 처음에는 지흡 부작용이 크다는 말에 많이 고민했었고, 회복도 걱정되고, 과연 내가 원하는 변화가 있을까 의심도 했었는데,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 확실히 전과는 다르다는 걸 느껴요. 흉터는 이제 많이 연해져서 제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은 사람들이 전혀 눈치 못 챌 정도예요. 거의 티가 안 나니까 그 부분은 마음이 많이 놓였어요. 팔, 부유방, 복부, 러브핸들, 허벅지, 무릎 지흡하고 힙 지방이식 했는데 허벅지나 옆구리, 아랫배 라인이 정리된게 눈에 보이니까 입는 옷 스타일도 예전이랑 달라졌어요. 수술전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시간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조금 더 일찍 지흡을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. 요즘에 운동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는데 수술로 만들어진 라인을 유지하려면 결국 생활 습관이 뒷받침돼야 하더라고요. 그래서 체력이 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 예전엔 운동이 단순히 살 빼기 위한 수단이었다면, 수술후에는 내 몸을 예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과정으로 느껴져요. 이렇게 마인드 바뀌는 것도 신기하고 생각이 달라진게 좋았어요. 그래서 가끔은 “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”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 이 시기에 용기 내서 수술을 한 게 결국 제 자신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된 것 같아요. 몸이 바뀌니까 마음가짐도 달라지고, 스스로를 더 아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거든요. 앞으로 더욱 관리하고 운동하면 더 자연스럽고 안정된 라인으로 자리잡겠죠?